파월 오늘 잭슨홀 연설…연준 내부 신중론에 금리 유지 전망↑ [글로벌 뉴스픽]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8.22 05:52
수정2025.08.22 06:22
[앵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무슨 말을 할까?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22일) 밤 연설에 나서는데, 이를 앞두고 연준 내부에서는 금리 인하 신중론이 잇따라 강조됐습니다.
김성훈 기자 나와있습니다.
파월 의장 연설에서 어떤 부분을 주목해야 할까요?
[기자]
파월 의장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 미 와이오밍주에서 열리고 있는 잭슨홀 미팅의 기조연설에 나서는데요.
시장이 기대하는 금리인하 신호를 직접적으로 보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 속에서, 9월 금리 전망과 향후 금리 경로에 어떤 힌트를 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FOMC 의사록에선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 경계심이 확인된 가운데, 이번 미팅의 주제이기도 한 고용 시장을 어떻게 진단하고 전망하는지가 중요할 텐데요.
이달 초 발표된 비농업 부문 고용 상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충격을 준 바 있고, 간밤에 나온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석 달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이면서 고용 둔화 우려를 키우는 상황입니다.
다만 S&P 글로벌의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예비치가 2022년 이후 가장 빠르게 치솟는 등 제조업 지표들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든 가운데, 파월 의장이 고용 시장이 견조하다는 점을 계속 강조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은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연준 인사들도 잇따라 금리 인하에 신중한 발언을 내놓고 있죠?
[기자]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내일 FOMC 회의가 열린다고 해도 금리를 인하할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주장했는데요.
"지난 1년간 물가가 너무 높게 유지됐고, 오히려 상승하는 추세"라며, "현재의 금리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같은 흐름에서 의견을 내놨는데, "인플레이션 위험이 고용시장 위험보다 다소 크다"며, "통화정책은 완만하게 제약적이고, 올바른 경로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또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의 2% 목표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연내 1회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는데요.
그러면서 고용시장에 대해선 "잠재적으로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면서도, "판단을 위해선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앵커]
시장도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분위기죠?
[기자]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 시장에선 9월 금리 유지 전망이 26.4%까지 높아졌습니다.
이달 중순쯤만 하더라도 안정적인 소비자물가 흐름과 트럼프 행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에 시장에선 금리 유지 전망은 사라지고 한 번에 0.5% 포인트 금리를 내리는 빅컷 기대감까지 생겼었는데요.
하지만 연준 내부의 매파적 기조가 강화되는 분위기와 함께 빅컷 전망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파월 의장이 기조연설에서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고 신중론을 재차 드러낸다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 낮아질 전망입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무슨 말을 할까?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22일) 밤 연설에 나서는데, 이를 앞두고 연준 내부에서는 금리 인하 신중론이 잇따라 강조됐습니다.
김성훈 기자 나와있습니다.
파월 의장 연설에서 어떤 부분을 주목해야 할까요?
[기자]
파월 의장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 미 와이오밍주에서 열리고 있는 잭슨홀 미팅의 기조연설에 나서는데요.
시장이 기대하는 금리인하 신호를 직접적으로 보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 속에서, 9월 금리 전망과 향후 금리 경로에 어떤 힌트를 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FOMC 의사록에선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 경계심이 확인된 가운데, 이번 미팅의 주제이기도 한 고용 시장을 어떻게 진단하고 전망하는지가 중요할 텐데요.
이달 초 발표된 비농업 부문 고용 상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충격을 준 바 있고, 간밤에 나온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석 달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이면서 고용 둔화 우려를 키우는 상황입니다.
다만 S&P 글로벌의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예비치가 2022년 이후 가장 빠르게 치솟는 등 제조업 지표들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든 가운데, 파월 의장이 고용 시장이 견조하다는 점을 계속 강조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은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연준 인사들도 잇따라 금리 인하에 신중한 발언을 내놓고 있죠?
[기자]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내일 FOMC 회의가 열린다고 해도 금리를 인하할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주장했는데요.
"지난 1년간 물가가 너무 높게 유지됐고, 오히려 상승하는 추세"라며, "현재의 금리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같은 흐름에서 의견을 내놨는데, "인플레이션 위험이 고용시장 위험보다 다소 크다"며, "통화정책은 완만하게 제약적이고, 올바른 경로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또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의 2% 목표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연내 1회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는데요.
그러면서 고용시장에 대해선 "잠재적으로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면서도, "판단을 위해선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앵커]
시장도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분위기죠?
[기자]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 시장에선 9월 금리 유지 전망이 26.4%까지 높아졌습니다.
이달 중순쯤만 하더라도 안정적인 소비자물가 흐름과 트럼프 행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에 시장에선 금리 유지 전망은 사라지고 한 번에 0.5% 포인트 금리를 내리는 빅컷 기대감까지 생겼었는데요.
하지만 연준 내부의 매파적 기조가 강화되는 분위기와 함께 빅컷 전망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파월 의장이 기조연설에서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고 신중론을 재차 드러낸다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 낮아질 전망입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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