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억 아파트도 현금으로 척척...외국인 부동산쇼핑 원천봉쇄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8.21 17:49
수정2025.08.21 19:39
[앵커]
6.27 초강력 대출 규제 이후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 둔화는 계속됐습니다.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도 11주 만에 다시 보합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이번 6.27 대책 이후 규제를 안 받는 외국인들의 부동산 현금 쇼핑이 눈에 띄게 늘면서 우리 국민들과의 역차별 논란이 거셉니다.
규제를 피한 외국인이 국내 고가 주택을 사들이면서 시장 가격을 왜곡한다는 지적도 나왔는데요.
이 같은 의심 정황이 사실로 확인되자 정부가 마침내 칼을 빼 들었습니다.
김동필 기자, 외국인 주택 매매도 실거주 여부를 보기로 했죠?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늘(21일) 수도권 주요 지역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전역과 성남, 광명 등 경기 23개 시군, 인천 7개 구가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1년간 적용됩니다.
[이상경 / 국토교통부 1 차관 : 허가구역 지정으로 해당 주택 취득 후 2년간 실거주할 수 없는 외국인은 허가를 받을 수 없어 투기 목적 거래가 사실상 차단됩니다.]
실거주 의무 위반 시 토지 취득가액의 최대 10%까지 이행강제금을 반복 부과하고, 위반정도가 심하면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허가구역 내 자금조달 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해외자금 출처와 비자유형까지 적도록 하는 한편, 상시조사로 적극 단속할 예정입니다.
[앵커]
외국인들의 투기성 거래 정황도 확인됐다고요?
[기자]
해외 자금으로 집값을 끌어올린 의심 거래가 다수 확인됐습니다.
[이상경 / 국토교통부 1 차관 : 비거주 외국인의 국내주택 매입이 2023년 8월 집계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금조달 내역이 불분명한 고가 주택 거래 등 투기성 거래로 의심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180억 용산 아파트나 73억 서초 아파트, 82억 성북구 단독주택 등을 전액 예금으로 산 것을 확인한 건데요. 해외자금을 은행에 입금하면 예금으로 기재되는 점을 이용한 겁니다.
여기에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주택거래도 유의미하게 증가한 점도 배경 중 하나인데요. 지난 2022년부터 연평균 약 26%씩 증가했는데, 이중 59%가 아파트에 집중됐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6.27 초강력 대출 규제 이후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 둔화는 계속됐습니다.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도 11주 만에 다시 보합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이번 6.27 대책 이후 규제를 안 받는 외국인들의 부동산 현금 쇼핑이 눈에 띄게 늘면서 우리 국민들과의 역차별 논란이 거셉니다.
규제를 피한 외국인이 국내 고가 주택을 사들이면서 시장 가격을 왜곡한다는 지적도 나왔는데요.
이 같은 의심 정황이 사실로 확인되자 정부가 마침내 칼을 빼 들었습니다.
김동필 기자, 외국인 주택 매매도 실거주 여부를 보기로 했죠?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늘(21일) 수도권 주요 지역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전역과 성남, 광명 등 경기 23개 시군, 인천 7개 구가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1년간 적용됩니다.
[이상경 / 국토교통부 1 차관 : 허가구역 지정으로 해당 주택 취득 후 2년간 실거주할 수 없는 외국인은 허가를 받을 수 없어 투기 목적 거래가 사실상 차단됩니다.]
실거주 의무 위반 시 토지 취득가액의 최대 10%까지 이행강제금을 반복 부과하고, 위반정도가 심하면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허가구역 내 자금조달 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해외자금 출처와 비자유형까지 적도록 하는 한편, 상시조사로 적극 단속할 예정입니다.
[앵커]
외국인들의 투기성 거래 정황도 확인됐다고요?
[기자]
해외 자금으로 집값을 끌어올린 의심 거래가 다수 확인됐습니다.
[이상경 / 국토교통부 1 차관 : 비거주 외국인의 국내주택 매입이 2023년 8월 집계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금조달 내역이 불분명한 고가 주택 거래 등 투기성 거래로 의심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180억 용산 아파트나 73억 서초 아파트, 82억 성북구 단독주택 등을 전액 예금으로 산 것을 확인한 건데요. 해외자금을 은행에 입금하면 예금으로 기재되는 점을 이용한 겁니다.
여기에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주택거래도 유의미하게 증가한 점도 배경 중 하나인데요. 지난 2022년부터 연평균 약 26%씩 증가했는데, 이중 59%가 아파트에 집중됐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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