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에 직격탄…지난달 차 손해율 5년래 90% 돌파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8.21 17:49
수정2025.08.21 18:05
[앵커]
이상 기후로 자동차 보험료도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최근 5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큰 데다 여름엔 폭염 영향으로 운행 자체가 늘어난 영향도 미쳤습니다.
오서영 기자,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폭등했군요?
[기자]
네, 지난달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를 넘어섰습니다.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월 기준으로만 비교했을 때 90%대를 기록한 것은 최근 5년 이래 처음입니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2.1%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 10.1% p 오른 수치인데요.
지난해보다 평균 0.9도 오른 올해 7월 폭염으로 차량 이용량도 증가한 데다 집중호우에 따른 사고도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3874대, 추정 손해액은 388억 620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손해율도 84.0%로 1년 전보다 4.1% p 상승했습니다.
[앵커]
보통 80%를 손익분기점으로 보잖아요.
손해율이 90%가 넘었다면 자동차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도 크군요?
[기자]
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선으로 보는데요. 이를 훌쩍 넘은 90%대를 기록했다는 건 결국 받은 보험료보다 나간 보험료가 더 많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난 4년간 자동차 보험료가 계속 인하돼 왔는데요.
반영되는 계약자 수가 계속 늘다 보니 손해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고질적 문제인 병원 과잉 진료 역시 자동차 보험금으로 잡히면서 적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험 특성상 손해율이 높아지면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가 올라가는 구조라 소비자들 보험료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이상 기후로 자동차 보험료도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최근 5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큰 데다 여름엔 폭염 영향으로 운행 자체가 늘어난 영향도 미쳤습니다.
오서영 기자,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폭등했군요?
[기자]
네, 지난달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를 넘어섰습니다.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월 기준으로만 비교했을 때 90%대를 기록한 것은 최근 5년 이래 처음입니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2.1%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 10.1% p 오른 수치인데요.
지난해보다 평균 0.9도 오른 올해 7월 폭염으로 차량 이용량도 증가한 데다 집중호우에 따른 사고도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3874대, 추정 손해액은 388억 620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손해율도 84.0%로 1년 전보다 4.1% p 상승했습니다.
[앵커]
보통 80%를 손익분기점으로 보잖아요.
손해율이 90%가 넘었다면 자동차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도 크군요?
[기자]
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선으로 보는데요. 이를 훌쩍 넘은 90%대를 기록했다는 건 결국 받은 보험료보다 나간 보험료가 더 많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난 4년간 자동차 보험료가 계속 인하돼 왔는데요.
반영되는 계약자 수가 계속 늘다 보니 손해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고질적 문제인 병원 과잉 진료 역시 자동차 보험금으로 잡히면서 적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험 특성상 손해율이 높아지면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가 올라가는 구조라 소비자들 보험료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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