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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사용가능 농어촌 하나로마트 121→779곳 대폭 확대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8.21 16:11
수정2025.08.21 16:15

읍·면 등 농어촌지역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매장이 대거 늘어납니다.

정부는 도서·산간 등 소비쿠폰 사용처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2일부터 면 지역에 있는 654개 하나로마트와 230개 로컬푸드직매장을 소비쿠폰 사용처에 새롭게 포함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소비 여건이 열악한 읍 지역의 4개 하나로마트도 사용처에 추가됩니다.

정부는 지난달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지역 주민의 이용 편의를 위해 마트나 슈퍼, 편의점 등 유사 업종이 한 곳도 없는 110개 면 지역 소재 121개 하나로마트를 사용처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농어촌지역에 마트나 슈퍼가 있어도 고기·채소·과일 등 신선식품이나 생필품을 취급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지역 주민이 소비쿠폰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자체 의견수렴을 거쳐서 면 지역 내 유사 업종이 있더라도 접근성과 판매 품목·규모 등을 고려해 하나로마트까지 사용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소비쿠폰 사용처 기준을 완화했습니다.



지자체는 완화된 기준에 따라 지역 상권 현황, 주민 의견, 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하나로마트로 사용처 확대가 필요한 지역을 직접 조사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지자체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658개 하나로마트를 추가해 모두 779개 하나로마트를 사용처로 확정했습니다.

소비쿠폰 사용처로 함께 추가된 로컬푸드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플랫폼입니다.

기존 22개 매장에 더해 공공형 21개 매장, 면 지역에 있는 209개 매장이 추가돼 모두 252개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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