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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AI 퍼실리테이터 TF' 조직…전 직원 AI전문가 만든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8.21 09:41
수정2025.08.21 18:44

삼성전기가 사내 생성 인공지능(AI)인 패브릭스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TF를 조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AI 퍼실리테이터 TF'를 꾸렸습니다.



TF장은 삼성전기의 AI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장우석 부사장이 맡았습니다.

이번 TF는 컴포넌트, 광학, 패키지 등 3개 사업부 직원으로 구성됐는데 1년 파견근무 후 이전 소속 부서로 복귀시킬 예정입니다.

삼성전기는 패브릭스라는 생성 AI 플랫폼을 도입, 사용하고 있는데 직원들의 활용도를 높여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기는 AI 언어 모델이 사실인 듯한 거짓 정보를 전달하는 할루시네이션으로 업무에 차질을 준다는 점을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삼성전기는 사내 패브릭스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TF는 ▲ 기술문서 조사·취합 후 AI 학습용 문서 재설계 ▲ 생성 AI 프롬프트 작성·검증·평가기준 수립 ▲ 사업부별 생성 AI 활용 과제 생성·운영 등 3가지 업무를 진행합니다.

삼성전기는 우선 선발된 전문가와 함께 AI가 학습하기 용이한 구조로 문서를 만들어 패브릭스에 양질의 데이터를 적용시킬 계획입니다.

이후 생성 AI 프롬프트 평가기준을 세우고 사업부별 과제를 제시하면서 구성원들이 패브릭스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최근 사내 설명회에서 "생성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향후 레벨, 엑스포트 칭호를 줄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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