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부' 제작사 中팝마트 CEO, 올해 매출 6조원 성장 전망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8.20 18:00
수정2025.08.20 18:49
[라부부 인형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캐릭터 인형 '라부부'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중국 팝마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시장 전망을 웃돈 데 이어 연간 매출도 자체 목표를 훨씬 넘길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20일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팝마트의 왕닝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매출 목표가 200억 위안(약 3조8천940억원)이었다며 "지금은 300억 위안(약 5조8천430억원) 달성도 매우 쉬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팝마트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상반기 매출은 138억8천만 위안(약 2조7천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동기 대비 204%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평균인 137억6천만 위안을 웃돈 것이며 성장세도 작년 상반기(62%)보다 훨씬 가팔랐습니다.
상반기 순이익도 397% 폭증한 45억7천만 위안(약 8천9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왕 CEO는 상반기 이익 급증은 라부부를 비롯한 캐릭터 인형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며 특히 수익성 높은 해외 시장의 성장세가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중동과 중부 유럽, 중남미 등 신흥시장 매장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해외 시장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성장 여력이 여전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 합계는 지난해 중국 매출과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현재 매장 약 40곳이 있는 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까지 10곳 이상이 새로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팝마트는 현재 140곳인 해외 매장이 연말에는 200곳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왕 CEO는 이번 주 스마트폰에 걸 수 있는 크기 라부부 미니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호재들에 힘입어 팝마트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11% 급등해 2020년 12월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213%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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