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위해 생산 감축"…여천NCC 갈등은 공멸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8.20 17:57
수정2025.08.20 18:50
[앵커]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부진, 탈탄소 규제라는 삼중 위기에 직면한 석유화학업계가 생존을 위해 생산량을 줄이는 등 변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공멸의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부도 위기를 넘긴 여천 NCC 공동주주인 한화그룹과 DL케미칼 간 갈등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정부는 업계의 자구안이 먼저라는 입장인데, 석유화학업계가 어떤 자구책 마련에 나선 거죠?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재도약을 위해 사업재편 자율 협약을 맺은 건데요.
이날 참여한 업체는 총 10곳으로, LG화학과 롯데케미칼, SK 지오센트릭 등입니다.
이들 업체는 최대 370만 톤 규모의 나프타분해시설, NCC 설비를 줄이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른 업체 간 구조조정 논의도 곧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외 고부가 가치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의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해 정부에 제출할 계획인데요. 정부는 각 기업의 개선안에 맞게 지원책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기업이 책임 있게 사업재편에 나선다면, 정부도 사업재편이 속도감 있게 완수되도록 금융·세제·규제개선·R&D 등 지원 방안을 통해 프로젝트별 맞춤형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석유화학업계가 정해진 시한 안에 업체 간 구조조정과 빅딜 같은 성과를 내야 할 거 같은데, 하지만 여천NCC 갈등은 여전하다고요?
[기자]
네, 부도 위기에 몰렸던 여천 NCC가 한화와 DL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아직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는 상태인데요.
여천 NCC는 올초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에 각각 1천억 원을 지원받았고 지난달에도 1천500억 원씩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한화는 "시장가격에 맞춰 공정하게 거래하자"며 자금 투입에 속도를 내고 있고, DL은 '묻지마 지원은 안 된다"며 장기계약과 조건부 지원을 내세우고 있는 건데요.
여천NCC 차입금이 1조 7천억 원에 달하는 만큼, 수년째 적자가 이어지고 업황 개선도 뚜렷하지 않아 추가 지원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대주주 간 시각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으면서, 경영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부진, 탈탄소 규제라는 삼중 위기에 직면한 석유화학업계가 생존을 위해 생산량을 줄이는 등 변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공멸의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부도 위기를 넘긴 여천 NCC 공동주주인 한화그룹과 DL케미칼 간 갈등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정부는 업계의 자구안이 먼저라는 입장인데, 석유화학업계가 어떤 자구책 마련에 나선 거죠?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재도약을 위해 사업재편 자율 협약을 맺은 건데요.
이날 참여한 업체는 총 10곳으로, LG화학과 롯데케미칼, SK 지오센트릭 등입니다.
이들 업체는 최대 370만 톤 규모의 나프타분해시설, NCC 설비를 줄이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른 업체 간 구조조정 논의도 곧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외 고부가 가치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의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해 정부에 제출할 계획인데요. 정부는 각 기업의 개선안에 맞게 지원책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기업이 책임 있게 사업재편에 나선다면, 정부도 사업재편이 속도감 있게 완수되도록 금융·세제·규제개선·R&D 등 지원 방안을 통해 프로젝트별 맞춤형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석유화학업계가 정해진 시한 안에 업체 간 구조조정과 빅딜 같은 성과를 내야 할 거 같은데, 하지만 여천NCC 갈등은 여전하다고요?
[기자]
네, 부도 위기에 몰렸던 여천 NCC가 한화와 DL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아직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는 상태인데요.
여천 NCC는 올초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에 각각 1천억 원을 지원받았고 지난달에도 1천500억 원씩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한화는 "시장가격에 맞춰 공정하게 거래하자"며 자금 투입에 속도를 내고 있고, DL은 '묻지마 지원은 안 된다"며 장기계약과 조건부 지원을 내세우고 있는 건데요.
여천NCC 차입금이 1조 7천억 원에 달하는 만큼, 수년째 적자가 이어지고 업황 개선도 뚜렷하지 않아 추가 지원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대주주 간 시각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으면서, 경영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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