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끝모를 불황…소매업 2만개 문 닫고 현금영수증 '뚝'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8.20 14:59
수정2025.08.20 16:06

[앵커] 

지난 6월 새로 문을 연 사업장이 10만 개에 달한 가운데, 문을 닫은 곳도 늘면서 폐업 사업자는 7만 개를 기록했습니다. 



주로 소매업과 음식점이 새로 열렸고, 또 가장 많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현금영수증 발급금액도 전달대비 350억 원 줄어들었습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새로 문을 연 사업장은 9만 6천 개입니다. 

이중 3분의 1이 소매업이었고 음식점업과 부동산업이 뒤를 이었습니다. 

시군구별로 보면 경기 화성에서 2600개가 넘는 사업장이 창업했고, 서울 강남에서도 2100여 개의 사업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반면, 이 기간 문을 닫은 사업장은 6만 7천여 개로 소매업, 음식점업, 부동산업 순으로 많았습니다. 

새로 문을 연 만큼 또 문을 닫은 건데, 폐업사업자 증가가 가장 높은 업종은 음식업이었습니다. 

6월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은 15조 7천억 원으로 전달대비 350억 원 줄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106조 4천억 원으로 같은 기간 6000억 원 늘었습니다. 

사업자 간 거래증빙인 전자세금계산서 발급금액은 380조 3천억 원으로 전달대비 32조 원 늘었습니다. 

[이인섭 /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 : 내수 경제지표와 밀접한 소비지표 자료를 관련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매월 제공하도록 함에 따라 정책 수립 시 적기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6월 수출신고 사업자는 4만 8천여 명으로 금액은 82조 원을 넘었고 주요 목록통관 수출국은 일본, 중국, 필리핀으로 전체 수출액의 90%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개보위, 개인정보 사고 예방 '사전실태점검과' 신설…대응인력 확충
계열사 '상표권 사용료' 1.4조…LG·SK가 절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