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또 열차운행 중 작업 사고…철도노조 "상례작업 멈춰야"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8.20 13:50
수정2025.08.20 16:00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한 19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경찰과 소방, 코레일 등 관계자들이 사고가 난 무궁화호 열차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 청도 경부선 철로에서 근로자 7명이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상한 사고와 관련, 열차 차단 없이 이뤄지는 현행 작업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2019년 밀양역 사고 이후 철길 위에서의 운행 중 점검은 중단됐지만, 선로 밖에서의 작업은 이어가는 등 땜질식 처방이 결국 참사를 불러왔다는 지적입니다.
20일 코레일과 전국철도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2019년 10월 22일 경남 밀양시 밀양역 인근 선로에서 3명이 사상한 사고와 이번 사고 모두 상례작업(열차 운행 중 시행하는 선로 유지보수 작업) 중 일어났습니다.
밀양역 사고 후 코레일은 위험지역(선로 외방으로부터 2m 이내) 내에서 침목을 교환하거나 자갈을 다지는 등 작업은 열차 운행 중단 후 이뤄지도록 차단작업으로 변경했으나, 이외 지역에서는 상례작업이 그대로 이뤄져 왔습니다.
이번 사고도 운행 차단이 이뤄지지 않은 채 근로자들이 작업 승인을 받아 선로 주변으로 진입해 이동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작업용 휴대전화에는 일정 거리 내로 열차가 들어오면 경고 알림음을 표시해 주는 열차감지앱이 설치돼 있었고, 사고 당시 열차 감시자와 열차 운행 관리자, 작업 책임자가 모두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이는 보완적인 조치일 뿐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다고 철도노조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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