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미 수출 넉달 연속 감소…7월 10%↓·車 28%↓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8.20 11:43
수정2025.08.20 11:44
[일본 도쿄 항구 컨테이너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 등으로 일본의 대미 수출이 넉 달 연속 감소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20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7월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7월 대미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 대비 10.1% 감소한 1조7천285억엔(약 16조4천억원)이었습니다.
일본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대미 수출액은 28.4% 줄어든 4천220억엔(약 4조원)으로 집계됐는데, 수출 대수도 3.2% 감소한 12만3천531대였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수출액을 대수로 나눈 평균 단가는 26.1% 줄어든 341만엔(약 3천230만원)"이라며 "5개월 연속 작년 같은 달보다 낮았다"고 전했습니다.
재무성 관계자는 "대형차 수출 대수는 줄었으나, 소형차는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닛케이는 "제조업체가 가격이 낮은 차종을 우선 수출하거나 관세 영향을 줄이기 위해 비용을 흡수하는 등의 대응을 해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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