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원전 불공정 계약…원자력 ETF 날벼락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8.20 11:20
수정2025.08.20 11:49
[앵커]
이처럼 K원전의 불공정 계약 논란이 커지면서 올 들어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원전주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상반기 주도 섹터로 부상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이 어제(19일) ETF 두 종을 출시했지만 이틀째 폭락 중입니다.
이민후 기자, 상장 첫날에 이어 오전에도 떨어졌죠?
[기자]
오전 11시 20분 기준 어제(19일) 상장한 TIGER 코리아원자력 ETF, SOL 한국원자력 SMR ETF가 각각 8.2%, 7.6% 떨어진 채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 각각 5.5%, 6.3% 하락 마감한 이후 추가로 내린 겁니다.
운용사들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주요 전력원인 원자력을 기반으로 한 ETF를 속속들이 상장했는데요.
다만,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WEC) 간의 불공정 계약 체결과 더불어 북미·유럽시장도 포기한다는 새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원전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두 ETF의 주요 구성 종목인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현대건설 모두 8% 이상 급락하면서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앵커]
증권사별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신증권은 "수익성 보다 수출 물량 증대에 집중 필요가 있다"며 비중확대를 추천했고요.
KB증권은 "한국 원전 밸류체인의 사업기회 확대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며 조정은 투자 기회라고 바라봤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로열티 지불을 넘어서 한국 원전의 기술 주권 상실로 이어져 중장기 수출 가능성을 제약할 가능성이 높다"며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 바라봤습니다.
한편, ETF 별로도 개인들의 매수세도 달랐는데요.
개인들은 어제(19일) 상장한 TIGER코리아원자력 ETF에는 111억 4800만 원어치, SOL한국원자력 SMR ETF에는 41억 6700만 원어치 사들였습니다.
(무빙) 반면 기존에 상장된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한투운용, 신한자산운용의 원자력 관련 ETF는 외면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이처럼 K원전의 불공정 계약 논란이 커지면서 올 들어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원전주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상반기 주도 섹터로 부상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이 어제(19일) ETF 두 종을 출시했지만 이틀째 폭락 중입니다.
이민후 기자, 상장 첫날에 이어 오전에도 떨어졌죠?
[기자]
오전 11시 20분 기준 어제(19일) 상장한 TIGER 코리아원자력 ETF, SOL 한국원자력 SMR ETF가 각각 8.2%, 7.6% 떨어진 채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 각각 5.5%, 6.3% 하락 마감한 이후 추가로 내린 겁니다.
운용사들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주요 전력원인 원자력을 기반으로 한 ETF를 속속들이 상장했는데요.
다만,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WEC) 간의 불공정 계약 체결과 더불어 북미·유럽시장도 포기한다는 새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원전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두 ETF의 주요 구성 종목인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현대건설 모두 8% 이상 급락하면서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앵커]
증권사별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신증권은 "수익성 보다 수출 물량 증대에 집중 필요가 있다"며 비중확대를 추천했고요.
KB증권은 "한국 원전 밸류체인의 사업기회 확대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며 조정은 투자 기회라고 바라봤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로열티 지불을 넘어서 한국 원전의 기술 주권 상실로 이어져 중장기 수출 가능성을 제약할 가능성이 높다"며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 바라봤습니다.
한편, ETF 별로도 개인들의 매수세도 달랐는데요.
개인들은 어제(19일) 상장한 TIGER코리아원자력 ETF에는 111억 4800만 원어치, SOL한국원자력 SMR ETF에는 41억 6700만 원어치 사들였습니다.
(무빙) 반면 기존에 상장된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한투운용, 신한자산운용의 원자력 관련 ETF는 외면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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