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만3천달러선 후퇴…가상자산 동반 하락세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8.20 07:34
수정2025.08.20 07:40
미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우리시간으로 20일 오전 7시3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2% 하락한 11만3천273만달러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전날 11만5천 달러선 아래로 내려간 데 이어 이날에는 한때 11만2천7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11만3천달러선마저 내주기도 했습니다.
지난 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 14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12만4천500달러대와는 9% 이상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2%넘게 하락한 1억5천822만원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과 리플(XRP) 등도 5~6%대 큰 폭의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발표된 미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였습니다.
여기에 오는 22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격이 추가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등 뉴욕 증시도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된 분위기입니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강한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이후 9월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이날 하락은 파월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매파적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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