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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한국거래소 맞먹는 넥스트레이드 … 개미 보호는 과제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8.20 06:45
수정2025.08.20 07:52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국내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대금이, 주요 금융 선진국의 정규거래소 보다 많고, 전 세계 대체거래소 중에서는 압도적 1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범한 지 다섯 달 만에 해외 정규거래소급으로 성장했지만, '15%룰' 위반으로 확장에 제동이 걸린 상태라 그동안 소홀했던 투자자 보호 장치 도입에 신경 쓸 때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대체거래소의 7월 일일 평균 거래 대금은 약 8조 8000억 원으로, 정규거래소인 영국의 런던증권거래소와, 독일의 도이체뵈르제, 프랑스의 유로넥스트파리를 상회합니다.

대체거래소는 증권사 최선집행의무 가이드 라인과, 최선주문집행, 'SOR'을 등에 업고 빠르게 거래대금을 늘려갔는데요.

이 과정에서 증권사들의 선택권이 제약되고 투자자들에게 불리한 매매도 체결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건데요.

다른 나라와 달리 공적 기능에 대한 부담 없이 대체거래소에 유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다 보니, '15%룰'과 같은 규제 완화를 요구할 입장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아직 이해충돌의 문제가 남아 있지만 짧은 시간 내에 덩치를 키우면서 자리를 공고하게 다져가고 있는 건 부정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오늘(20일)부터 1차 거래정지가 되는 종목들이 있어 대체거래소 이슈도 챙겨보시면 좋겠고요.

어제(19일) 애프터마켓 마감 시간에 가까워지면서 하방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이었는데요.

기준가 대비로는 1.09%, 한국거래소 종가 대비로는 0.23%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순으로 살펴보면 메인 마켓과 달리 삼성전자 0.14% 강보합권에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는 1.50% 하락했습니다.

반면 완성차 업체들 오르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해 줬는데, 현대차가 5위에 오랜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도 살펴봅니다.

양 시장에서 외국인의 수급 이탈이 이어졌고, 특히 원전주가 약세 보이면서 지수 자체가 출렁인 하루였습니다.

알테오젠, 메인 마켓보다도 더 하락한 3%대, 펩트론은 7%대 급락세 보이며 장 마쳤습니다.

원전주 등 차익실현이 많았던 가운데, 과연 오늘장 출발 분위기는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확인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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