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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모빌리티, 국내 최초 상용차 레벨4 자율주행 시범운행 돌입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8.19 18:16
수정2025.08.19 18:22

타타대우모빌리티가 국내 상용차 업계 최초로 고속도로와 도심 일반도로를 아우르는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시범운행에 들어갔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범운행은 서울-충청권 중부고속도로와 인근 일반도로에서 진행되며, 오는 10월까지 테스트를 마친 뒤 연말부터 유상 물류 운송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입니다.



자율주행 기술기업 라이드플럭스와 협력해 대형 카고트럭 ‘맥쎈(MAXEN) 10×4’ 2대를 투입했습니다. 현재 1대는 운행 허가를 받아 일반도로 실증에 나섰고, 나머지 1대도 허가 심사 중입니다.

또한 전주-군산 구간에서도 별도의 맥쎈 1대를 활용한 시범운행이 추진됩니다. 군산항과 전주·대전 택배센터를 잇는 약 110km 노선에서 2시간 운행을 통해 일부 물류 운송을 자율주행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타타대우모빌리티의 자율주행 트럭에는 차로 변경, 신호등 인식, 톨게이트 및 IC 진출입 등 고속도로와 도심 전 구간을 아우르는 기술이 탑재됐습니다. 카메라·라이다·레이다를 결합한 센서 퓨전 방식으로 360도 인지 능력을 확보했으며, 물류센터 자동 도킹 기술도 개발 중입니다.

특히 타타대우는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일반도로 신호교차로 구간 자율주행 실증 허가를 국토교통부에서 승인받은 바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출발 물류센터부터 도착지까지 전 구간을 자율주행으로 연결하는 '완전 미들마일 운송'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이번 시범운행은 상용차 자율주행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물류 환경 구축을 통해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로 물류 업계의 과제를 해결하고 보다 안전한 운송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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