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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재계와 대미투자 전략..부동산 공급안 곧 발표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8.19 17:44
수정2025.08.19 19:31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엿새 앞두고 방미에 동행하는 기업인들을 만났습니다. 

이번 회담 핵심 의제로 부상한 재계의 대미투자 계획을 점검하며 대응 전략 수립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대통령실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우형준 기자, 재계 총수들과의 간담회에선 어떤 내용들이 오갔나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9일) 오전 약 2시간 동안 기업인들로부터 조선·반도체·자동차 등 한미 협력 핵심 산업의 대미 투자 계획을 보고받았습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LG, SK 등이 이미 미국 내 공장 건설과 증설을 추진 중인 만큼 현지 투자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을 다녀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방미 기간 구체화한 한미 공급망 협력 강화와 현지 반도체 투자 확대 계획 등에 대해 이 대통령과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마스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그룹 차원의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대미 투자 계획과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기자들과 간담회에선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얘기들이 나왔다고요? 

[기자] 

강 실장은 "6·27 대출 규제 이후 거래량이 감소하긴 했지만, 다시 상승 기미도 보이는 게 사실"이라며 "여러 처방이 준비돼 있다. 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보며 모니터링하는 중" 이라고 밝혔는데요.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한 질문에는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공급 방안을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재정 기조와 관련해선 "재정을 빼고는 경기를 살릴 수 없는 만큼 추가 국채 발행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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