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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에 여행도?...연금 받을 때 은행 비교하세요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8.19 17:44
수정2025.08.19 19:32

[앵커] 

은퇴 이후 나오는 각종 연금을 어느 은행에서 받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유리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은행권이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며 유치경쟁이 치열한데, 장기적으로 실속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최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민연금 등 5대 공적연금이 은행 계좌로 흘러든 돈은 48조 원. 

이런 추세면 올해는 50조 원을 넘길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가입자 수가 400만 명을 훌쩍 넘긴 영향입니다. 

[은행 관계자 : 공적 연금을 받으시는 분들이 갈수록 계속 늘어나잖아요 연계되는 유동성 자금 유치를 할 수 있을 것이고, 카드라든지 기타 등등 부수 거래 활동이라든지 이런 것들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요인이 많다 보니까···] 

이렇다 보니 은행들은 미래의 주요 고객인 시니어층을 잡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습니다. 

어떤 곳은 금을 주기도 하고 어떤 곳은 추가 금리를 얹어 줍니다. 

아예 현금 선물을 주는 곳도 있습니다. 

운동 보상금, 교통 할인, 여행 등 노후에 즐길 취미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맞춤형 혜택도 다양합니다. 

다만 이 같은 혜택이 장기적으로 자산관리에 더 유리할지는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혜택이 당장 커 보여도 정작 실속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 은행이 무엇을 주느냐도 따져야겠지만 장기적인 조건의 차이가 무엇이 있느냐를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금리가 가장 중요하지만 돈을 언제 뺄 때 조건이 있는지 빼는 시기에 대한 제한이 있는지] 금융기관별 건전성 확인도 안전한 노후 자산 관리를 위해 놓치면 안 되는 부분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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