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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날개'…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영업익 8% 늘었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8.19 14:42
수정2025.08.19 15:43

[앵커]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사의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지만 순이익은 늘었는데, 특히 증권 부문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엄하은 기자, 올해 상반기 상장사 실적은 어땠나요? 

[기자]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31곳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2%, 8% 늘었습니다. 



특히 영업익은 110조 4001억 원으로 지난 2022년 111조 6807억 원에 이어 110조 원대를 다시 돌파했습니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14.7%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 16.3% 늘었고 순이익은 23.8% 증가했습니다. 

업종별 로보면 제약, 운송·창고 등 15개 업종의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건설, 비금속 등 5개 업종은 감소했습니다. 

제약, 전기·가스 등 11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비금속, 금속, 종이·목재 등 9개 업종은 줄었습니다. 

[앵커] 

금융사의 상반기 실적은 어땠나요? 

[기자] 

금융업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순이익은 7.8% 증가했습니다. 

특히, 증권 부문의 순이익이 30.4% 늘면서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금융지주의 순이익도 같은 기간 12.7% 증가했습니다. 

반면 보험과 금융지주의 영업이익은 각각 9.5%, 0.9% 감소했습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이 6.2% 늘었고 영업이익은 1.76% 증가했습니다. 

다만 상반기 순이익은 35.8% 급감했고 이에 따라 부채 비율도 지난해 말보다 6.19% 포인트 증가한 111.6%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약 영업이익은 189.84% 늘었고, 의료·정밀기기 역시 97.57% 증가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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