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빚투에 25조 폭증…가계빚 15분기 만에 최대폭 불었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8.19 14:41
수정2025.08.19 18:39
[앵커]
6·27 대출규제를 앞두고 있던 지난 2분기 가계빚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를 이끈 가운데 주식시장으로 흐른 자금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위태로운 가계빚 상황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총 가계빚 규모는 최근 연달아 역대 최고를 경신 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52조 80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분기 말 1928조 3000억 원보다 24조 6000억 원 늘어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가장 많습니다.
분기 증가 폭도 2021년 3분기 35조 원 이후 15분기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 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말하는데요.
우리나라 가계신용은 통화 긴축 속에 작년 1분기 3조 1000억 원 줄었지만, 한 분기 만에 반등한 뒤 올해 2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가계 대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은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우선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을 빼고 가계대출만 보면, 2분기 말 잔액이 1832조 6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 1809조 5000억 원보다 23조 1000억 원 불었습니다.
증가액이 전 분기 3조 9000억 원의 약 6배에 이릅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 1148조 2000억 원이 14조 9000억 원 늘었고,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로 인해 신용대출과 증권사 신용공여 등을 포함한 기타 대출 잔액 684조 4000억 원도 8조 2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한은은 "2월 이후 주택매매 거래량이 크게 늘어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2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소폭 높아진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6·27 대출규제를 앞두고 있던 지난 2분기 가계빚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를 이끈 가운데 주식시장으로 흐른 자금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위태로운 가계빚 상황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총 가계빚 규모는 최근 연달아 역대 최고를 경신 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52조 80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분기 말 1928조 3000억 원보다 24조 6000억 원 늘어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가장 많습니다.
분기 증가 폭도 2021년 3분기 35조 원 이후 15분기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 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말하는데요.
우리나라 가계신용은 통화 긴축 속에 작년 1분기 3조 1000억 원 줄었지만, 한 분기 만에 반등한 뒤 올해 2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가계 대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은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우선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을 빼고 가계대출만 보면, 2분기 말 잔액이 1832조 6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 1809조 5000억 원보다 23조 1000억 원 불었습니다.
증가액이 전 분기 3조 9000억 원의 약 6배에 이릅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 1148조 2000억 원이 14조 9000억 원 늘었고,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로 인해 신용대출과 증권사 신용공여 등을 포함한 기타 대출 잔액 684조 4000억 원도 8조 2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한은은 "2월 이후 주택매매 거래량이 크게 늘어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2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소폭 높아진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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