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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아마존, 日위성통신 사업 참여…스타링크와 경쟁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8.19 14:08
수정2025.08.19 14:09


일본 라쿠텐그룹과 미국 아마존닷컴이 이르면 내년에 일본 위성통신 시장에 진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위성통신 시장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에 의존해 왔는데, 이들 기업이 참여하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에서 지상 중계기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과 위성 간에 직접 통신하는 서비스는 KDDI가 스타링크에 의존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총무성은 자국 기업의 위성통신 시장 참여 등을 위해 전파 주파수와 출력 등에 관한 논의를 시작해 이르면 내년에라도 신규 업체를 접수할 방침입니다.

라쿠텐모바일은 새로운 위성통신 서비스를 내년 10∼12월께 시작할 계획으로, 라쿠텐그룹은 통신위성 개발을 추진 중인 미국 스타트업 AST 스페이스 모바일에 출자했습니다.



라쿠텐모바일은 일단 문자 송수신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후 통화, 동영상 감상 등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총무성은 아마존이 2029년까지 위성 3천200기 이상을 발사할 예정이라는 점도 고려해 이 업체가 내년 4월 이후 일본 위성통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아마존 일본 법인 측은 "미래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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