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권 "총선 12월 28일 개시…내년 1월까지 실시"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8.19 13:59
수정2025.08.19 14:01
[미얀마 군사정권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위기 타개를 위해 연말 총선 실시를 추진해온 미얀마 군사정권이 총선을 오는 12월 28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AP·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는 1차 총선을 12월 28일에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안상의 이유로 총선을 12월과 내년 1월에 걸쳐 실시하며, 1차 총선 이후 총선 일정은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는 이번 총선이 상·하원 의석과 지방의회 의석을 뽑는 '다당제 민주주의 총선'이라고 말했습니다.
관영 매체에 따르면 총 55개 정당이 선거 참여를 위해 등록했으며, 이 중 9개 정당은 전국 선거에 후보를 내보낼 계획입니다.
미얀마 당국은 전국 총 330개 타운십(지방 행정구역) 가운데 300개 이상 선거구에서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민주진영·소수민족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도 투표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야권과 반군 단체들은 자신들이 다스리는 지역에서 총선을 진행하지 못하게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총선이 무사히 치러질지는 불확실합니다.
최근 대표적 소수민족 반군 단체인 아라칸군(AA)은 서부 라카인주 총 17개 지역 중 자신들이 장악한 14개 지역에서 총선 실시를 막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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