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애드솔루션 "1조달러 커넥티드 TV 시장 잡을 것…美 IPO 진행 중"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8.19 13:52
수정2025.08.19 14:00
[아시시 초디아 알폰소 창립자이자 이사회 멤버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시 초디아 알폰소 창립자 겸 이사회 멤버가 "알폰소는 콘텐츠, 광고, 커머스 및 인공지능이 자연스럽게 통합된 디지털 플랫폼으로 스마트 TV를 진화시킨다는 LG전자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전자 손자회사인 알폰소는 오늘(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커넥티드 TV(CTV) 광고 사업 브랜드 'LG애드솔루션'의 기술과 향후 비전을 밝혔습니다.
알폰소는 미국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알폰소는 지난 2013년 설립된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LG전자 자회사인 제니스가 2020년 알폰소에 투자(지분 65.7%)하면서 LG그룹의 핵심 파트너로 편입됐습니다.
이후 알폰소는 LG애드솔루션을 론칭하고 LG전자 웹OS가 탑재된 2억대 이상의 LG 스마트 TV 생태계를 기반으로 광고와 콘텐츠 개인화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알폰소는 광고 기반의 CTV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초디아 창립자는 "(TV와 같은) 하드웨어 매출과 구독 매출이 광고 매출로 대체되는 흐름이 나타나는 등 CTV 시장이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는 전체 시장 규모(TAM)가 1조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아마존과 같은 대형 사업자들도 이제 단순 구독 수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광고 기반 모델을 적극 도입했다"며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타깃팅해 광고 단가를 높이는 쪽이 수익성을 더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알폰소는 LG애드솔루션의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근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한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의 지난해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는 내용을 인용하며 LG애드솔루션이 LG전자의 실적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알폰소는 올해 하반기 미국 주식시장 상장 계획도 예고했습니다.
앞서 제니스가 알폰소에 지분 투자 당시 창업자·주요 주주들이 3년 간 성장을 달성하면 미국 상장을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합의했습니다.
초디아 창립자는 "회사는 최근 이 요구권을 이행했으며 미국 증시 상장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미국 증권법상 구체적인 일정이나 상장 규모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4."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5.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6.[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7.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8."1인당 50만원씩 준다"…소득 상관 없이 뿌린다는 곳 어디
- 9.65세 넘었다면…문턱 높아지는 '절세통장' 챙기세요
- 10.SKT '1인당 10만원' 보상 권고…나도 받을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