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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려지는 ELS, 예금보다 낫지…'여기로' 뭉칫돈 몰린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8.19 11:20
수정2025.08.19 11:56

[앵커]

최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투자처 찾고 계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보통 이럴 때 주가연계증권, ELS에 관심이 많았는데, 홍콩 ELS 사태로 이조차도 수요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그러면서 대신 증권사의 지수연동채권(ELB)과 은행의 지수연동예금(ELD)에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주지만 원금은 보장하는 지수연동채권, ELB 발행 잔액은 지난 14일 기준 41조 3500억 원입니다.

1년 전 36조 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14% 넘게 늘었습니다.

ELB는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라 수익을 얻는 파생결합 상품입니다.

주가연계증권인 ELS와 구조는 비슷하지만 원금을 보장한다는 차이가 있어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 : 홍콩 ELS 사태가 나서 특정 거점 점포 위주로만 판매가 되고 판매가 까다로워졌거든요. 예금금리보다는 ELB가 기대수익률은 높고 원금이 사실상 보장이 되다 보니까 안전한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죠.]

또 다른 지수연동상품인 지수연동예금, ELD에도 상반기에만 5조 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습니다.

고객이 맡긴 예금에서 나온 이자 일부를 투자해 원금은 보장하고 수익을 돌려주기 때문입니다.

원금을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반면 이자는 위험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ELD의 경우) 원금이 보장된다고 돼 있지만 주가가 떨어진다든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하락하면 이자가 0원이 될 수 있습니다. 투기적인 목표 말고 적금 이자 이상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라 생각됩니다.)]

다음 달부터 예금자보호 한도가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2배 높아지는 만큼 ELD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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