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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K중기에 대만 판로 '활짝'…조미김부터 패션까지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8.19 09:48
수정2025.08.19 09:53

쿠팡은 오늘(19일) 대만 시장에서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대규모 기획전 '베스트 K-브랜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쿠팡 앱을 통해 오는 24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을 포함해 중소기업 브랜드 1000여개 이상이 기획전에 상품을 올렸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조미김 전문 중소기업 '더 국민'의 돌자반볶음과 광천 재래김을 비롯해 홍삼·배도라지·사과즙 등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바른메이드', 그리고 주방·생활용품과 침구류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키친팩토리’, ‘라몬떼’, ‘에라토’ 등의 브랜드가 포함됐습니다. 

'메이브라운'과 '아이빛', '글로시블라썸' 등의 화장품 브랜드, 패션 분야에선 여성 패션 브랜드 '엘쏘'와 '구디프', 선글라스·가방 전문 브랜드 '리끌로우'와 '리에티'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쿠팡은 지난 2022년 대만에 진출해 로켓직구와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해 초에는 와우 멤버십을 론칭했습니다. 그간 쿠팡을 통해 수출에 성공한 국내 중소기업은 1만2000여곳입니다. 

빠른 배송을 위한 물류망을 갖춘 만큼, 이번 기획전 역시 쿠팡이 국내에서 상품을 직매입한 뒤 대만에서 로켓배송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쿠팡은 지난해 말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해 20개 중소기업의 대만 진출을 지원했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받아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한국 중소기업들이 별도로 현지에 투자하는 부담 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기적인 K브랜드 기획전 지원으로 한국 '히든 챔피언'들이 해외에서 날개를 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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