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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대체거래소가 79개 종목을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매매체결대상에서 제외합니다.

79개 종목은 오전 프리장, 오후 3시 30분 이후 애프터마켓에서는 다음 달 30일까지 거래할 수 없게 되는 겁니다.

이번 거래 제한은 대체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량이 전체 시장의 15%를 넘으면 안 된다는, '15%룰' 때문인데요.

지속적으로 대체거래소 이슈로 짚어드린 것처럼,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대체거래소의 6개월간 일평균 거래량은, 전체 시장의 15%를, 개별 종목은 30%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온 대체거래소 거래량이 시장 전체의 15%를 초과해 모든 매매가 중단되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체거래소가 일부 종목 거래제한을 통해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매매체결대상 제와 주요 종목을 보면, 20일부터 시행되는 1차 제한에는, YG 플러스, 넥스틸, 이수페타시스, SK오션플랜트, 가상자산 관련주인 갤럭시아머니트리, 한화투자증권, 다날 등이 있고요.

다음 달 1일부터 거래가 제한되는 2차 종목은 HJ중공업, 대신증권, 두산퓨얼셀, 롯데관광개발 등이 있습니다.

지정된 상장사들은 대부분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가 적은 대신,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활발하게 매매되는 기업이라, 반드시 투자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애프터마켓 분위기도 정리해 봅니다.

어제(18일) 코스피 지수 하루 만에 5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면서 3200선을 내줬는데요.

대부분 수출주가 약세 보인 가운데 전력기기, 건설기계 관련주의 낙폭이 특히 컸습니다.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관련 종목들 하락 마감했는데요.

삼성전자 2% 가까이 하락하면서 7만 원 선 겨우 지켜냈고, SK하이닉스 3%대 떨어지면서 27만 원 선을 깨고 장 마쳤습니다.

코스피 시총 10위 종목 중에서는 HD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곤 모두 하락한 하루였습니다.

코스닥도 살펴보면, 에코프로 형제들도 각각 5%, 4%대 하락했고, 특히 펩트론, 메인 마켓보다도 더 하락폭 키우면서 8%대 급락하며 마감했습니다.

한 달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국내증시, 대내외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만큼 변동성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장 초반 분위기는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미리 체크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