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산 칩만 써라"…정부 주도로 판 바뀌는 AI칩 전쟁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8.19 04:25
수정2025.08.19 05:45
[중국 오성홍기 및 반도체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제재에 맞서 반도체 자립을 추진 중인 중국이 자국 데이터센터들에 국산 인공지능(AI) 칩 사용을 늘리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현지식나 1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공공 소유 데이터센터들에 컴퓨팅 칩의 절반 이상을 국내 업체로부터 공급받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상하이 당국은 지난해 3월 가이드라인을 통해 “상하이 내 ‘지능형 컴퓨팅센터’에서의 컴퓨팅·스토리지(저장장치) 칩 국산 채택률이 2025년까지 50%를 넘겨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SCMP에 따르면 이같은 계획이 중국 전역으로 확대, 의무화됐습니다.
다만 소식통은 중국산과 외국산을 섞어 사용하는 AI 데이터센터들은 기술적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 칩의 경우 자체 소프트웨어 생태계인 ‘쿠다’(CUDA) 위에서 작동하는데, 다른 칩을 섞어 쓰면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둘러싼 미중 간 패권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민간 자율에 맡기기보다는 정부가 전면에 나서 판을 주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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