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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였다해서 봤더니…서울 분양가 3.3㎡ 4535만원 '한숨'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8.18 19:34
수정2025.08.19 07:12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서울은 소폭 하락하며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오늘(18일) 발표한 '7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597만 2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 달전보다 7만 7천 원(1.31%) 오른 것으로, 석 달 연속 상승세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1% 높은 수준입니다.

서울은 평균 분양가가 ㎡당 1천374만5천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9만4천 원 내렸습니다. 분양가격지수도 1.39% 떨어졌습니다. 다만 지난해보다 3.2% 상승했습니다.

서울의 지난달 말 기준 평당 분양가는 4천535만9천 원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분양가 하락은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공급량이 모두 크게 줄어든 시기적 요인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수도권은 ㎡당 879만 4천 원으로 한 달 전보다 0.28% 하락했지만 지방은 상승세가 뚜렷했습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은 3.71% 급등했고, 기타 지방도 0.11% 오르며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신규 분양 물량은 전국적으로 1만2천186세대였습니다. 이는 한달 전보다 393세대 늘어난 수준이지만 1년 전보다 1천663세대 증가한 겁니다. 서울은 82세대에 그쳐 공급 부족세가 지속됐습니다.

특히 부산은 ㎡당 760만 원대로, 한 달 만에 18% 넘게 치솟았습니다. 대구·대전도 강세를 이어간 반면, 울산과 광주는 오히려 전년 동월보다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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