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줄 묶이자 매수심리 얼어붙었다…월세도 가속화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8.18 17:46
수정2025.08.18 18:21
[앵커]
6.27 대출 규제가 시행된 지 한 달여 만에 수도권 주택시장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매 시장과 전세 시장이 함께 얼어붙으면서 임대시장에서는 월세화도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천800여 세대의 서울 아현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이 아파트의 매매거래는 단 2건, 대출 규제 이전이었던, 지난 6월의 20분의 1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김해수 / 마포 공인중개사 : 한 5팀 정도는 왔다고 치면 6.27 대책 이후에는 2~3명 정도, 6.27 대책 이전의 5명은 액션을 취하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이었고, 6.27 대책 이후에 오는 사람들은 관망(입니다.) 거래량이 갑자기 사라진 것은 정말 역대급이죠. 부동산 하다가 이렇게 강한 거래 절벽은 처음 봤어요.]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지난달 수도권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104.7로 한 달 전보다 14.7포인트 급락하며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33p 떨어지면서 매수세가 사실상 얼어붙은 분위기입니다.
[고준석 / 연세대 상남경영원 겸임교수 : 대출 규제 6억 원이라는 한도가 내 집마련하려고 하는 사람들한테는 거래 자체를 못하게 하는 그런 상황이잖아요. 그런 상황에 몰리면서 거래량은 줄어들고 있는데/관망한다고 볼 수는 있죠.]
전세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수도권 전세 소비심리지수는 102.1로 전월보다 7.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전세 관련 대출도 규제가 시작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은 낮아지고 월세 비중은 높아졌습니다.
당분간 거래 절벽과 월세 확산이 불가피하다는 전망 속에 조만간 발표될 정부의 공급 대책이 시장 분위기를 전환하기엔 역부족일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6.27 대출 규제가 시행된 지 한 달여 만에 수도권 주택시장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매 시장과 전세 시장이 함께 얼어붙으면서 임대시장에서는 월세화도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천800여 세대의 서울 아현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이 아파트의 매매거래는 단 2건, 대출 규제 이전이었던, 지난 6월의 20분의 1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김해수 / 마포 공인중개사 : 한 5팀 정도는 왔다고 치면 6.27 대책 이후에는 2~3명 정도, 6.27 대책 이전의 5명은 액션을 취하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이었고, 6.27 대책 이후에 오는 사람들은 관망(입니다.) 거래량이 갑자기 사라진 것은 정말 역대급이죠. 부동산 하다가 이렇게 강한 거래 절벽은 처음 봤어요.]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지난달 수도권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104.7로 한 달 전보다 14.7포인트 급락하며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33p 떨어지면서 매수세가 사실상 얼어붙은 분위기입니다.
[고준석 / 연세대 상남경영원 겸임교수 : 대출 규제 6억 원이라는 한도가 내 집마련하려고 하는 사람들한테는 거래 자체를 못하게 하는 그런 상황이잖아요. 그런 상황에 몰리면서 거래량은 줄어들고 있는데/관망한다고 볼 수는 있죠.]
전세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수도권 전세 소비심리지수는 102.1로 전월보다 7.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전세 관련 대출도 규제가 시작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은 낮아지고 월세 비중은 높아졌습니다.
당분간 거래 절벽과 월세 확산이 불가피하다는 전망 속에 조만간 발표될 정부의 공급 대책이 시장 분위기를 전환하기엔 역부족일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4.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5.[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6.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7."1인당 50만원씩 준다"…소득 상관 없이 뿌린다는 곳 어디
- 8.SKT '1인당 10만원' 보상 권고…나도 받을 수 있나
- 9.65세 넘었다면…문턱 높아지는 '절세통장' 챙기세요
- 10."집 사는 데 노후까지 영끌"…퇴직연금 깨서 집 산 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