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멘트·철강 수요 꺾여…"건설 경기 둔화 심각"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8.18 17:11
수정2025.08.18 17:13
[중국 건설 경기 둔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시멘트와 철강 등 주요 건설 자재 생산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발표된 중국의 산업 생산 지표 중 시멘트와 철강 생산량 감소를 근거로 중국의 인프라 시장이 심각하게 꺾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시멘트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이상 감소한 1억4천600만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8억1천500만톤을 생산한 올해 상반기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4.0%)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중국 철강협회가 발표한 지난달 전국 조강 생산량 역시 7천966만톤으로 작년 동월 대비 4.0% 감소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시멘트 생산량은 중국의 제조업 경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라면서 "태양광 패널이나 자동차처럼 과잉 물량을 수출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현재의 생산량 부진은 지난 10년간의 광풍 이후 중국의 건설 둔화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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