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SGI 이어 웰컴금융에도 해킹 공격…내부정보 유출 확인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8.18 16:23
수정2025.08.18 16:46
[웰컴금융그룹 (연합뉴스 자료사진)]
예스24와 SGI서울보증에 이어 웰컴금융그룹도 랜섬웨어 해킹 공격을 받으면서 금융권을 중심으로 사이버 보안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18일 보안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금융그룹 계열사인 대부업체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는 최근 해외 해커 조직으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고객 정보 유출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웰컴금융그룹은 해당 대부업체 외 다른 계열사에도 해킹 피해가 있는지 점검하고 있습니다.
한 러시아계 해커 조직은 다크웹을 통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힌 상태로, 이들은 "웰컴금융그룹 모든 고객의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며 "여기에는 고객 이름, 생년월일, 자택·사무실 주소, 계좌, 이메일 등 수많은 정보가 포함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웰컴금융그룹은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는 데 매우 무책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커 조직은 실제 내부 문서로 보이는 자료들도 '샘플'로 게시했으나 웰컴금융그룹은 해당 문서들이 고객 정보가 아닌 회의 자료나 품의 서류 등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웰컴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 대부업체가 공격받았고 내부 정보가 일부 유출된 것은 확인이 된다"며 "처리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핵심 계열사이자 여수신 업무를 하는 웰컴저축은행에는 피해가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 "저축은행은 다른 계열사와 서버를 분리해둔 상태라 은행 고객 정보나 여수신 정보는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대부업체 고객 정보 유출이 확인될 경우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는 웰컴저축은행으로부터 부실채권(NPL)을 주로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일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면 저신용자들의 피해가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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