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월 미국 국채 보유액 9.1조달러…사상 최대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8.18 15:58
수정2025.08.18 16:45
로이터 통신은 미국 재무부 자료를 인용, 외국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6월까지 4개월 연속 9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작년 6월과 비교하면 약 1조 달러가량 늘어난 수준으로, 거래 기준으로는 6월에 순유출이 나타났습니다.
5월 1천470억 달러가량의 미국 국채 순매입이 있어 2022년 8월 이후 최대 유입을 기록했으나, 6월에는 50억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습니다.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시장이 요동치면서 408억 달러의 유출이 있었습니다.
6월 거래 금액 순유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국채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6월에 1조1천470억 달러어치를 보유해 미국을 제외한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 지위를 유지했고, 전월 1조1천340억 달러에 비해 126억 달러가량 늘었습니다.
2위 보유국인 영국도 미국 국채 보유액이 8천581억 달러로 5월의 8천94억 달러보다 0.6% 증가했는데, 영국은 지난 3월 중국을 제치고 미 국채 2위 보유국이 됐습니다.
영국은 케이맨 제도나 바하마처럼 헤지펀드나 대규모 펀드들이 투자 자산을 보관, 관리하는 '금고' 역할을 하는 나라로 여겨져 왔습니다.
미국 국채 3위 보유국인 중국은 5월과 거의 비슷한 7천564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9년 2월(7천442억 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2012년~2016년 1조3천억 달러를 넘었지만 이후 위안화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국채를 점차 매각해 왔습니다.
홍콩은 2천426억 달러, 인도는 2천274억 달러로 미국 국채 보유액이 줄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 자금은 6월에 1천631억 달러로, 5월의 1천158억 달러에 비해 늘었습니다.
6월 미국으로의 순 자본 유입액은 778억 달러로, 5월의 3천181억 달러 대비 75%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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