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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리포트] 빌게이츠 8월 21일 방한…백신 협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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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8.18 15:32
수정2025.08.18 16:18

■ 머니쇼+ '종목리포트' - 한태리

오늘 장 특징주부터 뉴욕증시 리포트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오늘(18일) 우리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섹터 혹은 테마부터 정리해 볼 텐데요.

빌 게이츠 빌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이 한국을 방문해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과 백신 협력 관련 논의를 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게이츠 재단은 저소득 국가에 백신을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이번 방문으로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기대심리가 자극된 걸로 풀이됩니다.

또, 코로나19 입원환자의 최근 6주 연속 증가 추세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관련주 중에서는 먼저 그린생명과학이 8%대 오르면서 3,215 원에 마감했습니다.

수젠텍이 4%대 강세로 7,860원, 유바이오로직스가 3%대 강세를 보였고 SK바이오사이언스, 랩지노믹스도 각각 3%대, 1%대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주거용 태양광은 기존대로 세액공제 자격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규모 프로젝트도 '일정 수준의 물리적 시공'이 지속적으로 진행 중임을 입증하면 4년간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는 썬런, 솔라엣지, 퍼스트솔라 같은 관련주들이 급등했는데,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먼저 한국전력은 이재명 대통령이 재생에너지를 늘려 국가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전기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다"라고 언급하면서, 주가에 탄력을 받았습니다.

오늘 1.54% 오르면서 39,450원에 마감했고요.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8%대 강세로 47,750에 마감했고요.

OCI홀딩스가 7%대 올랐고 매커스와 에스에너지각 각각 5대%, 2%대 오르면서, 일부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부터 글로벌 콘텐츠 강자, 월트디즈니, 중국의 음악 플랫폼 기업, 텐센트 뮤직까지 세 가지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웹툰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주가는 14달러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15달러선으로 제시됐습니다.

최근 디즈니와의 협업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서구권 이용자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분기 매출은 3억 3천8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고, 부문별로는 광고 매출이 10.9%, IP 사업은 무려 42.6% 늘면서 성장성을 보여줬습니다.

8월 말부터는 디즈니와 함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을 비롯한 100여 개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인데요.

주가가 단기 급등했지만, 2026년 기준 주가매출비율은 1.3배로 글로벌 동종 기업 대비 부담이 크지 않아서, 향후 서구권 진출 성과와 광고 매출 개선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리레이팅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평가입니다.

두 번째 종목은 월트디즈니입니다.

현재 주가는 115 달러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133달러선으로 제시됐습니다.

3분기 매출은 236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은 46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1달러 61센트로 각각 전년 대비 8%, 16% 증가하면서 기대치를 웃돌았습니다.

영화 흥행 부진과 전통 TV 약세로 엔터테인먼트 이익이 15% 줄었지만, 스트리밍 사업은 안정적인 가입자 수와 평균 매출 증가로 뚜렷한 흑자 전환을 이뤘습니다.

테마파크와 크루즈를 포함한 체험 부문도 역대 최대 방문객 수와 지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3% 성장했습니다.

오는 8월 21일 ESPN을 월 29달러 99센트에 정식 출시할 예정인데, NFL 인수와 WWE 독점 중계권 확보로 스포츠 경쟁력 강화가 예상되고, 최근 K-드라마가 디즈니+ 글로벌 톱10에 오르면서 한국 콘텐츠 투자 확대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세 번째 종목은 텐센트뮤직입니다.

현재 주가는 25달러 선이고요.

증권사 평균 목표 주가는 27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2분기 매출은 8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순이익은 28억 위안으로 47% 늘면서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현재 프리미엄 구독자 비중이 12%인데, 특히 콘서트와 굿즈 매출이 2배 이상 늘면서 SVIP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고,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29위안으로 일반 대비 2배 수준이라 유저당 평균 매출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단순한 음악 구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추가되면서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2026년 예상 PER은 26배로 중국 플랫폼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확실한 성장성으로 투자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세 가지 종목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분석 살펴봤습니다.

오늘 밤 뉴욕증시 투자 전략 세우는 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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