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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연속 떨어진 코픽스…주담대 변동금리 더 내린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8.18 15:10
수정2025.08.18 15:13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0개월 연속 떨어졌습니다.

오늘(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월(연 2.54%)보다 0.03%p 낮은 2.51%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07%에서 3.00%로 0.07%p 낮아졌습니다.
[코픽스 추이 (은행연합회 제공=연합뉴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됩니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입니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됩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2.63%에서 2.59%로 0.04%p 하락했습니다.

신 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됩니다.

시중 은행들은 이르면 내일(19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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