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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급망 전쟁, 최소 3년 계속될 것…원칙·중립성 지켜야"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8.18 13:59
수정2025.08.18 14:02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가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에서 온라인으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SK그룹 제공=연합뉴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전쟁이 최소 3~4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이익에 부합하는 원칙과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에서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 재편, 한국기업의 해법 모색' 주제의 키노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트럼프 정부에서 관세를 25%로 이하로 낮출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은 현재의 생산 기지를 유지할지 미국으로 이전할지 결정해야 한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은 앞으로 4년, 적어도 3년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빅터 차 석좌는 오는 25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의 성과에 주목했는데, "트럼프 2기는 1기와 완전히 다르다. 트럼프는 지금 변혁적인 전환을 찾고 있는데 여기서 한국이 기회를 찾을 수도 있고 변혁적인 딜(협상)을 할 수도 있다"며 "코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담에서 트럼프가 이전에 어떤 역사에서도 볼 수 없었던 것을 말할지도 모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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