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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자사주 사내복지기금 출연 마무리…경영권 방어 박차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8.18 11:48
수정2025.08.18 11:51

[한진칼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한항공이 호반건설의 지분 공세에 맞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을 마무리했습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진칼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 44만44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앞서 한진칼은 지난 5월 열린 이사회에서 자기주식 44만44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기로 결의했고, 출연이 마무리되면서 전체 발행주식의 0.66%를 확보했습니다.

한진칼이 주식을 사내복지기금에 증여하면 기금이 소유한 주식으로 전환되며 의결권이 생김에 따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지분은 20.02%에서 20.68%로 증가했습니다.

우호지분으로 여겨지는 델타항공 14.90%, 산업은행 10.58% 지분까지 합치면 총 46.16%가 됩니다.

호반 지분은 18.46%로, 양측 격차는 27.7%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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