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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토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 30% 급증…"美법인 적자 축소"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8.18 11:00
수정2025.08.18 11:05

미스토홀딩스(옛 휠라홀딩스)는 오늘(18일)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이 1조2277억원, 영업이익 18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5% 늘었고, 영업이익은 29.8% 급증했습니다. 

휠라 브랜드에 주력하는 미스토 부문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골프용품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운영하는 아쿠쉬네트 부문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스토 부문의 매출은 21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감소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27억원 적자에서 올 2분기 341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전체 영업이익 개선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은 "미국 법인의 잠정 영업 중단 영향으로 전체 매출 성장률에 마이너스 영향을 줬지만, 영업이익 개선에는 크게 기여했다"며 "미국 법인의 영업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292억원에서 올 2분기 100억원 이하까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쿠쉬네트 부문은 2분기 1조11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했습니다. 

미스토홀딩스는 "미국 관세 정책 변화 등 외부 불확실성 지속에도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해 브랜드 저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아쿠쉬네트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경쟁력과 해외 일부 사업 구조조정 효과가 전사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미스토 부문 또한 중장기 전략 아래 제품력 강화와 유통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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