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결핵 진단키트, WHO 공식 등재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8.18 10:51
수정2025.08.18 10:59
[에스디바이오센서 '스탠다드 이 티비페론 엘라이자'. (자료=에스디바이오센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잠복 결핵 진단 제품 '스탠다드 이 티비페론 엘라이자'(STANDARD E TB-Feron ELISA)가 세계보건기구(WHO) 결핵 진단 추천 목록에 공식 등재됐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WHO 추천 목록은 전 세계 보건당국 및 국제 보건기구, 비정부기구(NGO) 등이 진단 제품을 도입할 때 참고하는 핵심 기준입니다.
등재 제품은 기술적 우수성과 임상 신뢰성이 검증됐음을 의미하며 글로벌 조달 사업 및 국제 입찰에서 우선 고려된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WHO 결핵 운영 가이드북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25%가 결핵균에 감염된 잠복 결핵 상태로 추정되며, 2023년 활동성 결핵 환자가 1천80만명 발생했습니다.
잠복 결핵은 면역력이 약해질 경우 타인에 전파 가능한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어 초기 선별이 중요합니다.
현재 WHO 권고 결핵 진단 검사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TST) ▲결핵항원 피부반응 검사(TBST) ▲인터페론 감마 분비 검사(IGRA) 등 3가지로 스탠다드 티비페론의 IGRA 방식은 검사 절차가 간편하고 활용 범위도 강점을 가진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또 기존 상용 제품이 튜브 4개를 쓰는 것과 달리 튜브 3개로 검사할 수 있어 한 번에 더 많은 검체를 처리할 수 있고, 채혈량을 3㎖로 줄이고 검사 시간도 1시간 단축했다고 회사는 덧붙였습니다.
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 부사장은 "이 제품은 이미 주요 국가에서 허가 등록을 완료했으며 이번 WHO 추천 목록 등재를 기점으로 글로벌 보건 당국 및 국제기구의 제품 채택이 증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유럽과 중동 및 결핵 고위험 지역에 공급망을 확장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매출 성장을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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