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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우리·기업은행 앱에서도 서금원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8.18 10:41
수정2025.08.18 10:43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재연)은 금융당국과 13개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협업해 오늘(18일)부터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를 마이데이터사업자의 앱에서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금원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금, 보험금, 자기앞수표 등의 휴면예금을 금융회사로부터 출연받아 관리‧운용하고, 원권리자가 편리하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는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서금원의 휴면예금 지급액은 163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362억원보다 20% 증가했으며, 이 중에서 지급 건수의 약 76.6%는 서민금융 잇다 앱, 금융회사 앱 등 비대면 연계 채널을 통해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서비스 연계로 마이데이터사업자 앱 이용고객은 전체 금융자산 조회 시 휴면예금도 한번에 조회한 뒤 잔고를 본인 명의 수시입출금식 계좌로 이체하거나 서금원에 기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마이데이터 2.0 추진방안'의 후속 조치로, 그동안 잊고 있던 휴면예금까지 포함하여 본인의 금융자산을 보다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두 13개 기관과 연계됩니다.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웰컴저축은행 등 4개 기관은 오늘부터 우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머지 9개 기관은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입니다.

다만, KB캐피탈 등 4개 기관 앱은 휴면예금 조회만 가능하며 지급은 서민금융 잇다 등 서금원의 온라인 채널을 안내하여 찾을 수 있도록 합니다.

서금원은 최근 피싱 및 스미싱 우려없는 차세대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문자와 안심마크가 적용된 모바일 전자고지 방식을 도입하고, 통신사의 최신 휴대폰번호로 안내하는 등 휴면예금 찾아주기의 안전성과 효율성은 물론 원권리자의 재산권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재연 원장은 “휴면예금 원권리자가 휴면예금의 보유 여부를 알지 못해 찾아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마이데이터사업자 등 다양한 비대면 채널과 연계를 더욱 확대하여 휴면예금·보험금 등을 손쉽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휴면예금 지급 또는 기부를 원할 경우 △‘서민금융 잇다’ 앱 또는 △‘휴면예금 찾아줌’(sleepmoney.kinfa.or.kr)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우신 분들은 △가까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또는 출연 금융회사의 영업점을 방문하면 되며, 서민금융콜센터(☎1397)를 통해서도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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