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케데헌' 언급하며 "K-컬쳐 글로벌 확산 대책 마련해 달라"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8.18 10:35
수정2025.08.18 11:23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8일) "K-컬쳐의 글로벌 확산 전략 수립과 지원, K-팝 등 관련 시설 인프라 확충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첫 을지국무회의에서 이같이 주문하며 "K-컬처는 국력 신장의 새 동력이다. K-문화강국을 위한 여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데몬헌터스'를 언급하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의 관람객이 늘고 뮤지엄 국즈도 연일 매진"이라면서 "관계부처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에 입각해 종합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과의 신뢰 회복을 위한 남북 합의의 단계적 이행을 위한 준비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제질서 재편, 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급속한 발전, 기후변화 등으로 안보개념도 많이 변화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군사 위협을 넘어 경제, 기술, 환경 요소 등이 뒤얽힌 복합위기에 대비한 통합적인 안보역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우리 안보태세를 면밀히 점검하고, 국가의 총체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며 "진짜 유능한 안보는 평화를 지키는 것이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낫고, 그것보다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상태가 가장 확실한 안보"라고 다시 한 번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작은 실천들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간 신뢰가 회복될 것이고, 평화의 길도 넓어져서 남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대외 여건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고, 외교적 공간을 넓혀가기 위해서는 남북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부처는 기존 남북 합의 중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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