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작년 '간판값' 2조1천500억원 수익…LG·SK 순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8.18 07:08
수정2025.08.18 07:11
[사익편취 (PG)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대기업 지주회사나 대표회사가 계열사로부터 받는 상표권 사용료가 2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이하 대기업)의 간판값은 작년에도 늘어나 또 역대 최대를 경신했습니다.
간판값은 대표회사가 계열사로부터 유·무상으로 상표권을 넘겨받거나, 신규 기업이미지(CI) 도입으로 대표회사가 신규 상표권을 취득할 때 발생합니다.
올해 대기업으로 지정된 92개 그룹 중 지난해 기준 72개 집단이 897개 계열사로부터 모두 2조1천53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간판값 총액은 2022년까지 1조 원대를 유지하다가 2023년 2조354억 원으로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선 뒤 지난해에 1천176억 원이 더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사용료를 가장 많이 받은 그룹은 LG(3천545억원)였고 규모는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이어 SK(3천109억원), 한화(1천796억원), CJ(1천347억원), 포스코(1천317억원), 롯데(1천277억원), GS(1천42억원), 효성(617억원), HD현대(534억원), 현대자동차(521억원)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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