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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대체거래소 거래액, 거래소 절반 넘겼다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8.18 06:56
수정2025.08.18 07:49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올 3월에 출범한 대체거래소가, 반년도 안돼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이 한국거래소의 과반을 기록했습니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12일까지 집계한 대체거래소의 이달 일평균거래대금은, 8조 244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 일평균 거래대금의 50.8%에 이르는 수친데요.

대체거래소의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이 한국거래소의 절반을 웃돈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런데 대체거래소 입장에선 거래대금 비중 상승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현행 자본시장법 규정상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간의 일평균 거래량이, 시장 전체 거래량의 15%를 초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해당 규정은 출범 이후 만 6개월이 되는 다음 달부터 적용됩니다.

만약 현재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된다면 거래량 조절을 위해 대체거래소 거래가 중단되거나 제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죠.

투자 대기자금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만큼 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의 거래 동향을 살펴보시면서 신중하게 투자 하셔야겠습니다.

지난주 마무리된 애프터마켓 마감 상황도 살펴봅니다.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지수는 32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마감했는데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지수에 상당 부분 반영된 데다 세제개편안 불확실성도 이어지면서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삼성전자 0.28%, 그리고 SK하이닉스는 1%대 하락하면서 27만 5천 원에 장 마쳤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0.11% 강보함권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살펴봅니다.

에코프로비엠 1%대, 에코프로도 2%대 오르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 흐름 나쁘지 않았고요.

파마리서치 3%대 오르면서 68만 7천 원에 장 마쳤습니다.

9위에 에이비엘바이오는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메인 마켓에 이어서 6%대 급등하며 마감했습니다.

2분기 실적 시즌도 마무리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거시 경제 이벤트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은데요.

과연 오늘(18일) 국내 증시 출발 분위기는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미리 가늠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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