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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대 300%' 반도체 관세 경고…철강·알루미늄 제품 확대 적용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8.18 05:50
수정2025.08.18 06:14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반도체에 대한 품목관세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18일)부터 미국의 철강 관세 대상 품목은 1천여 개로 확대되는데요.

이 내용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미국의 반도체 관세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2주 안에 반도체에 대한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현지 시간 지난 15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러 정상회담을 위해 알래스카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반도체 관세율이 200%나 300%가 될지도 모른다"며 "미국에 생산시설을 두지 않으면 매우 높은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회를 주기 위해 초기에는 관세율을 낮게 책정하고, 이후 높일 거라고 말했는데요.

면제 적용 방식에 대한 백악관의 구체적인 설명이 나오지는 않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애플의 약 6천억 달러 규모 미국 내 제조 투자 계획을 언급하며 애플이 면제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부터 철강·알루미늄 관세 대상이 확대됩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정부는 오늘부터 철강·알루미늄 파생 제품 407개 품목에도 50% 관세를 적용합니다.

모터, 베어링 등 각종 공업용품과 부엌칼과 같은 주방 도구, 산업용 냉장고 등이 추가로 적용받습니다.

다만 금속이 아닌 다른 원자재 부분은 국가별 기존 관세율이 적용됩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관세 부과'를 언급했는데, 새로운 조치를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합니다.

품목 관세인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 관세는 지난 6월 25%에서 50%로 올랐는데요.

기존 자동차 부품 관세에 포함되지 않았던 자동차 부품들에 적용되면서 국내 중소기업들 부담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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