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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받고 中에 반도체 수출 허가?…美 민주당 상원, 트럼프에 '경고'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8.18 04:53
수정2025.08.18 05:46

[엔비디아 칩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들에게 일종의 '수출세'를 받고 중국 수출길을 다시 열어준데 대해 민주당 상원 의원들이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7일 CNBC에 따르면 척 슈머와 워런 엘리자베스 등 6명의 상원 핵심 인사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와 AMD 등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수익의 15%를 받고 중국 수출을 허용해준 결정에 대해 재고해 달라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보냈습니다.

서한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같은 거래가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엔비디아와 AMD는 그동안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에 내다 팔 수 없었던 자사 칩 판매를 허가해 준 대가로 미국 정부에 중국 내 인공지능 칩 매출액의 15%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정부는 이런 '트럼프식 장사 수법'을 반도체를 넘어 다른 산업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중국에 파는 것은 첨단 칩이 아니기 때문에, 국가 안보 우려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관리들과 기술 기업들이 미국으로부터 H20 칩 구매를 어렵사리 허가받고는 돌연 홀대하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H20 칩의 보안 문제를 잇달아 제기했고, 당국이 자국 기업들에 H20 사용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에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미국과의 관세·무역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중국이 이미 확보한 H20 칩을 협상 카드로 쓰려한다며, 무역 협상이 진전되면 H20에 대한 중국의 우려도 가라앉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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