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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급여 6350만원…연봉킹 은행원 눈총 받는 이유

SBS Biz 김날해
입력2025.08.16 13:51
수정2025.08.18 07:13


국내 주요 시중은행 직원들의 올 상반기 평균 급여가 6350만원에 달하며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 대기업을 앞질렀습니다.

오늘(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 직원들의 올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는 6350만원으로, 삼성전자(6000만원), LG전자(5900만원), 카카오(5800만원) 등 주요 IT기업을 웃돌았습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68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나머지 세 곳은 각각 62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습니다. KB금융이 1억12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우리금융(1억500만원), 하나금융(9500만원), 신한금융(9200만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금융권의 이 같은 고액 급여는 사상 최대 실적 덕분입니다. 4대 금융지주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0조3254억원으로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 기조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이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지난해 4대 은행 임직원 수는 5만 5231명으로 전년 대비 67명 늘었습니다. 희망퇴직이 이어졌지만 그만큼 신규채용도 늘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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