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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직격탄…日기업 이익 최대 33조원 증발"

SBS Biz 김날해
입력2025.08.16 12:58
수정2025.08.16 13:01


일본 주요 상장사 42곳의 내년 영업이익이 미국 관세 여파로 최대 33조원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늘(16일) 일본 주요 상장기업 42곳의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영업이익이 미국 관세 여파로 최대 3조5천억엔(약 33조원)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닛케이는 이들 기업의 2025년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전년도 대비 약 20% 감소한 12조1천억엔(약 114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만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없었다면 영업이익은 최대 3조5천억엔을 더한 15조6천억엔(약 147조3천억원)이 됐을 수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도요타자동차는 미국 관세로 연간 영업이익이 1조4천억엔(약 13조2천억원) 줄고, 혼다와 닛산자동차도 각각 4천500억엔(약 4조2천억원)과 3천억엔(약 2조8천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닛케이는 "자동차 관세는 기존 27.5%에서 15%로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봄 이전에 2.5%였던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동차 다음으로는 전기, 기계 등 업종에서 미국 관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에 대한 부담이 발생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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