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험·카드사 '연봉킹'은?…조용일 73억·정태영 26.9억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8.16 10:54
수정2025.08.16 13:06
조용일 전 현대해상 대표가 퇴직금을 포함해 상반기 73억원 이상을 수령하며 보험업계 전·현직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퇴임한 조 전 대표는 급여 1억 3천200만 원, 상여 4억 3천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7억 5천500만 원, 퇴직소득 40억 1천500만 원 등 총 73억3천300만원을 받았습니다.
조 전 대표와 공동으로 현대해상을 이끌어온 이성재 전 대표 역시 퇴직소득 13억5천500만원을 포함해 27억5천600만원을 수령했습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상반기 17억9천750만원을 벌었다. 급여는 2억4천880만원이지만, 상여가 15억4천만원에 달했습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급여 4억7천800만원, 상여 10억7천100만원 등 15억5천100만원을 받았습니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는 6억1천500만원을,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6억1천300만원을,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는 3억800만원을 각각 수령했습니다.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는 원종규 대표에게 11억3천399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가 상여 1억6천700만원을 포함해 7억2천700만원을 받았습니다.
한화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이동한 여승주 한화생명 전 부회장은 7억6천300만원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9억2천100만원을 각각 받았습니다.
이문구 전 동양생명 대표는 퇴직소득 9억2천만원을 포함해 12억7천800만원을 받았습니다.
카드업계에서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습니다.
그는 현대카드에서 13억5천만원, 현대커머셜에서 13억4천400만원을 각각 받아 총 26억9천400만원을 수령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4.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5.[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6.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7."1인당 50만원씩 준다"…소득 상관 없이 뿌린다는 곳 어디
- 8.65세 넘었다면…문턱 높아지는 '절세통장' 챙기세요
- 9.SKT '1인당 10만원' 보상 권고…나도 받을 수 있나
- 10."집 사는 데 노후까지 영끌"…퇴직연금 깨서 집 산 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