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곧 푸틴과 대화할 것"…추가 협상 가능성 시사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8.16 08:59
수정2025.08.16 09: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 있는 엘먼도프 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회담하고 있다. (앵커리지[美알래스카주]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우리는 매우 곧 당신(푸틴)과 대화할 것이며 아마 매우 곧 당신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담에서 주요 쟁점을 전부 해결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는데, 추가 협상 가능성을 내비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합의하지 못한 게 아주 적게 남아 있을 뿐이다. 일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하나는 아마 가장 중요할 텐데 우리는 합의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어떤 쟁점에서 합의하지 못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또 평소와 달리 기자회견에서 아무런 질문도 받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푸틴 대통령, 블라디미르와 늘 환상적인 관계를 가졌다"면서 '러시아 사기'(Russia hoax) 때문에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가 "방해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그(푸틴)는 이게 사기라는 걸 알았고 나도 사기라 는걸 알았지만, 매우 범죄와 같은 일이 일어났으며 이건 우리가 사업이나 우리가 하고자 했던 모든 것들을 국가 간에 다루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게 끝난 뒤에는 우리는 (그런 것들을 해결할) 좋은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돕기 위해 트럼프 캠프와 공모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이른바 '러시아 게이트'가 당시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조작한 '러시아 사기'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많은 사람이 죽는 것을 끝내야 한다면서 "푸틴 대통령도 나 못지않게 그걸 보고 싶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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