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신의 직장…6개월 일하고 총 급여 1억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8.15 20:47
수정2025.08.16 09:18
[연합뉴스 자료사진]
평균 연봉이 2억원을 넘는 회사가 올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대마진이 벌어져 실적이 좋은 은행과 증시 활황의 덕을 본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올 상반기 직원들에게 지급된 평균 급여가 1억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4대 금융 지주의 평균 연봉은 사상 처음으로 반기 기준 1억원을 돌파했습니다. KB금융이 1억1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금융(1억500만원), 하나금융(9500만원), 신한금융(9200만원) 순이었습니다. 연간 기준으로는 2억원을 넘을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금융지주들은 분기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4대 금융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총 10조3254억원으로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 이자 이익이 탄탄하게 떠받친 영향입니다.
증시 호황에 이익이 크게 불어난 증권사들도 올 상반기 억대 연봉을 챙겼습니다. 지난 6월말까지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넘어선 곳은 메리츠증권(1억3140억원), 한국투자증권(1억2901만원), NH투자증권(1억500만원) 미래에셋증권(1억원) 등입니다.
한편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상반기 직원 당 평균 급여는 6350만원으로 삼성전자(6000만원), LG전자(5900만원), 카카오(5800만원) 등 주요 IT 기업보다 많았습니다. 4대 은행 가운데 상반기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68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4."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5.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6.[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7.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8.65세 넘었다면…문턱 높아지는 '절세통장' 챙기세요
- 9."1인당 50만원씩 준다"…소득 상관 없이 뿌린다는 곳 어디
- 10."집 사는 데 노후까지 영끌"…퇴직연금 깨서 집 산 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