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국 소매판매 예상치 하회…폭염·홍수 등 여파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8.15 13:24
수정2025.08.15 13:28
중국의 지난 달 소매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3.7% 증가해 시장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산업생산은 5.7% 증가했습니다.
오늘(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중국 소매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3.7% 증가해 로이터 시장 예상치(4.6%)를 하회했습니다.
폭염과 홍수 등 계절적 영향 속에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지원금 공백기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매 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로 내수 경기 가늠자로 꼽힙니다.
7월 산업생산도 전년 대비 5.7% 증가해 로이터 예상치인 5.9%를 살짝 밑돌았습니다.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에 대한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1∼7월 고정자산투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해 시장 예상치(2.7%)를 하회했습니다.
또 1∼7월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규모 이상'(연간 매출 2천만위안, 약 40억원 이상 기업) 기업의 이익은 전년 대비 5.7% 증가했습니다.
7월 전국 도시 실업률 평균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5.2%로 집계됐습니다. 1∼7월 기준으로도 5.2%로 동일했습니다.
중국의 대학 졸업 시즌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부양책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7월 신규 주택 가격은 전월에 비해 0.3% 하락했습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국가통계국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계산한 값으로, 2023년 5월 이후 이어져 온 부진한 흐름이 계속됐습니다.
국가통계국은 "일부 지역의 고온과 홍수가 7월 경제 성장에 단기 타격을 줬다"면서 "경제 회복의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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