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한화에어로-한화에너지, 남부발전과 글로벌 LNG 협력 강화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8.14 18:26
수정2025.08.14 19: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에너지 안보' 인프라 구축에 나섭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에너지는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글로벌 LNG(액화천연가스) 협력 강화를 위한 Team KOREA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한·미 관세협상의 일환으로 미국산 LNG 도입의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LNG 조달과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에너지는 남부발전과 함께 ▲미국 LNG 공동 도입 ▲국내 LNG 스왑(SWAP)을 통한 수급 안정성 강화 ▲글로벌 LNG 시장 정보 교류 등을 추진하며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특히 한화오션의 LNGC(LNG운반선)를 활용해 조달부터 운송·공급까지 이어지는 ‘LNG 밸류체인’을 구축해 한화그룹 차원의 시너지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방산 분야를 넘어 남부발전과 협력 및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과 공기업의 역량을 결집해 변화하는 글로벌 LNG 시장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라며 "LNG 도입과 SWAP을 통해 ‘Team KOREA’의 안정성과 유연성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최근 중동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한미 관세협상 타결 등 대내외적인 변화 속에서 민간과 함께 LNG 직도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Team KOREA’ 협약이 미국산  LNG 공동 도입 등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연신다른기사
정부, 집값 불안에 공급 로드맵 가동 본격화…수도권 물량 공개한다
정부 "석유화학 NCC 최대 370만t 감축 가능"…구조조정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