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보수 30억…곽노정 사장은 34억 받아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8.14 17:59
수정2025.08.14 18:03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SK하이닉스에서 받은 보수가 3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14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17억5천만원, 상여금 12억5천만원으로 총 30억원을 수령했습니다.
최 회장은 SK㈜, SK하이닉스 등 두 곳에서만 보수를 받고 있는데, 같은 기간 SK㈜에서는 급여로만 17억5천만원을 수령해 총 47억5천만원을 받았습니다.
이번 상반기 SK하이닉스에서 보수 1위는 34억원을 수령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었습니다.
곽 사장은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급된 상여(26억9천500만원), 급여(7억7천만원) 등을 포함해 총 34억6천800만원을 수령했습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사장은 24억1천800만원(급여 4억1천300만원·상여 20억500만원)을 받았고,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은 16억7천400만원을 수령했습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직원 수는 3만3천625명으로 작년 동기(3만1천967명)보다 1천658명 늘었습니다.
1인 평균 연봉은 지난해 상반기(6월 말 기준) 5천2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억1천7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는 연초마다 전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이 2023년 불어닥친 '반도체 한파'로 작년 초에 지급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올해 초에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 23조4천673억원)을 달성하며 기본급 1천500%의 PS와 격려금 차원의 자사주 30주가 지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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